양돈업계가 하반기 돈가하락에 대비한 자구노력에 착수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최근 저능력 모돈의 조기도태 캠페인을 전개키로 하고 일선 양돈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각 임원과 지부에 독려를 요청했다. 생산 성적이 저조한 모돈을 조기에 도태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한편 하반기 돈가안정을 도모하자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양돈협회는 구제역 발생과 천안함 사건, 왜곡된 유통구조 및 이상기온 등 내외부적인 양돈산업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12월 97만두 등 모돈두수가 증가, 오는 9월에는 총 돼지사육두수가 1천만두를 상회하면서 10월 돼지가격이 지육kg당 3천5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돈협회는 이와함께 모돈산차프로그램 개선 캠페인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