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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가공품 우수성 국제무대서 인정

DLG<독일농업협회> 국제품평회서 63개 품목 수상…기술·품질 높은 평가

이일호 기자  2010.05.26 09: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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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의 육가공기술이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권태경)에 따르면 국내 육가공업체 8개사는 지난 3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된 ‘2010 독일농업협회(DLG) 햄, 소시지 국제품평회(International DLG Qualty Competition 2010-Ham&Sausage)’에 64개 품목을 출품, 금상 22개를 비롯해 은상 32개, 동상 9개 등 63개 품목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우리 육가공품의 제조기술과 품질이 식육가공품의 본고장인 독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독일농업협회 품질평가위원들은 각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로 공인받고 있는 만큼 이 대회 수상제품들은 소비자들의 구매기준이 될 정도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육가공업체들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평가받는 각축장이 돼 왔으며 올해 대회에도 12개국 557개사에서 6천690개의 품목을 출품,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 2008년 대회에 처녀 출품한 국내 육가공업체들의 경우 올해 대회를 포함해 3년간 금상 59개, 은상 54개, 동상 22개 등 모두 135개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2008년 25개, 2009년 47개 등 매년 수상실적이 급증, 한국 육가공산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육가공협회의 한관계자는 “수상품목 선정 작업이 지난달 말 완료돼 최근 각 업체에 통고됐다”며 “품평회 수상업체라는 자격유지 기간에 따라 등급이 분류되기도 하지만 국내 업체의 경우 출품경력이 3년에 불과한 만큼 일단 세계 유수 회사들이 엄선해 내놓은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자체만으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 회원사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출품을 통해 한국제품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면서 소비자들에 대한 신뢰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회에 출품한 국내 업체들의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주)남부햄 5개(금 1, 은 3, 동 1) △(주)다영푸드 7개(금 3, 은 3, 동 1) △대상FNF 5개(금 1, 은 2, 동 2) △(주)동원F&B 7개(금2, 은 4, 동 1) △(주)롯데햄 16개(금6, 은 9, 동 1) △CJ제일제당(주) 6개(금 3, 은 3) △(주)선진FS 9개(금 2, 은 5, 동 2) △에쓰푸드(주) 8개(금 4, 은 3, 동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