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문제 진단‘선진2528 프로그램’ 도입도 ㈜선진(www.sj.co.kr/대표이사 이범권)이 최근 선진피그매니저 2009년 연간보고서<사진>를 출간했다. 6년째 출간 하고 있는 선진피그매니저 연간보고서는 선진의 양돈전산관리 프로그램 피그매니저 사용 농가의 생산성 보고와 선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칼럼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연간보고서는 선진 회원 농가의 성적뿐만 아니라, 국내 평균, 해외 생산성 평균까지 제시되어 있어 국내 생산성과 양돈 선진국들의 생산성 현황 비교도 가능하다. 선진은 이번 조사를 지난 1년간 누적 데이터가 있는 약 100여 개의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
2005년도 연간보고서 성적과 비교하면 모돈회전율이 0.1 회전 가량 증가하였고, PSY도 20.9두에서 22,0두로 증가했다. 이는 농장의 성적이 관심과 노력에 의해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선진피그매니저 이용 농가를 PSY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상위 10%의 농가는 생존산자수, 이유두수, 비생산일수 부분에서 하위 10% 농가와 큰 편차를 나타내었다. 특히 비생산일수는 PSY와 반비례하여 상위 10%의 농장이 23일인데 비하여 하위 10%의 농장은 54일이나 됐다. 이는 모돈회전율 저하로 나타나는데, 높은 생산성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교배관리부터 집중하여 모돈 비생산일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 선진피그매니저 이용농가 PSY 전체 평균은 22.0두(상위 10%는 24.9두)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PSY 평균 17.3두 (2008년, 통계청)에 비해 5두 높은 기록이다. 그러나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네덜란드의 평균이 27.2 두인 점을 감안한다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이번 선진피그매니저 2009년 연간보고서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선진의 양돈 전문가들의 칼럼이다. 양돈의 전반을 관리하는 양돈PM, 기술연구센터, 양돈 전문 수의 법인 브릿지랩, 농장의 시설과 환기를 담당하는 환경시스템팀에서 일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쓴 칼럼이다. 2009년 성적분석을 통해 도출해낸 개선해야 할 점(산자수 향상), 양돈 이슈(무항생제, MSY 향상) 등의 주제를 선정하여 37년 간 양돈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쌓은 생산성을 높이는 노하우를 간략하게 보여주고 있다. 선진피그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마케팅실 양돈정보담당 황진아 대리<사진>는 “국내에서 양돈의 성적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은 정보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때문”이라고 말한다. 양돈이 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분석과 대책이 수립되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생산의 효율성에 대한 인식 조차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자 한다면 현재 내 농장의 성적에 대한 데이터를 갖추고, 목표를 설정한 후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황 대리는 이번 연간보고서에서 선진 회원농장 성적이 국내 평균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은 농장주들과 선진의 지역부장들의 꾸준한 생산성 향상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앞서 기록관리로 농장을 관리할 만큼 농장주의 성적 향상에 대한 관심이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진은 지난해 양돈 부분에서 2013년까지 ‘MSY 25두, 사료요구율 2.8’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Renovation 2528’로 명명하고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다. 선진피그매니저도 올해 ‘선진2528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 선진피그매니저가 농장 번식성적 관리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면, ‘선진2528 프로그램’은 선진피그매니저에 입력된 기초 데이터를 선진2528 프로그램을 통해서 선진의 양돈 노하우가 담긴 분석 툴을 통해 성적을 진단하고 문제점까지 파악해준다. 또, 실제 농가의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영성적과 비육성적 분석까지 포함하여 자료로 도출된다. 선진피그매니저 2009 연간보고서는 비매품으로 선진 회원농장과 유관기관에 배포되었다. 내용은 선진 양돈 전문 웹 사이트 www.sjfarm.co.kr에 서 파일로 열람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