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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이용률·면역력 ‘쑥’…생산성 끌어올린다

CJ제일제당, 세계 첫 청국장균 발효대두박 ‘Soytide’ 제품 출시

기자  2010.06.01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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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효대두박 공장 준공식 행사를 가진 뒤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사진 오른쪽 두번째부터 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과 박호인 CJ제일제당 사료BU장(부사장)).

천연 발효공법 이용 어린가축용 기능성 단백질 원료
단백질 분해·청국장균 10억마리 함유…설사 방지


CJ제일제당이 세계 최초로 청국장균(바실러스)을 이용한 발효대두박 ‘Soytide’ 제품을 출시해 주목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8일 인천 대두사업장에서 3년간의 연구개발 결과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청국장균으로 천연 발효공법을 통해 소화 이용률과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사료용 기능성 대두박 ‘Soytide’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CJ제일제당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Soytide’ 제품은, 대두박을 청국장균으로 발효하여 소화가 어려운 어린가축용 기능성 단백질 원료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청국장균이 보유한 강한 단백질 분해효소를 이용하여 소화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단백질을 작은 크기의 단백질(펩타이드)을 분해했다. 특히 어린가축의 설사를 유발시키는 항 영양인자들을 감소 및 제품내 10억마리의 청국장균을 함유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친환경 제품이다.
어린자돈을 대상으로 회장소화율 테스트 결과 경쟁사제품 대비 3~5%이상 소화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분가격 상승에 따른 어분대체 사양테스트를 강릉대와 일본에서 각각 진행중으로 동물성단백질 대체원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발효대두박을 사용한 CJ퍼펙트마이스터를 비롯한 일부 사료제품은 축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실 최근 축산업계의 환경은 글로벌 곡물가격의 변폭 확대와 환율상승, 그리고 구제역 등 지속적인 질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물 안전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EU는 항생제 오남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2006년부터 사료내 항생제 사용을 금지시켰고, 국내 또한 2011년 하반기부터 사료공장 내 항생제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사료 원료 사업의 리딩 기업으로서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함과 R&D, 생산부문에서의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원가,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속적인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여 객관적인 제품 기능도 밝히는 한편 일본 및 동남아 수출, 그리고 중국 사업 진출을 검토하여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여 발효대두박 사업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적이며 고기능의 사료원료개발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료사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