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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관리 양돈농 MSY 평균 18.4두

이일호 기자  2010.06.03 09: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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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평균 보다 3.2두 높아…비생산일도 41일 불과 ‘눈길’
양돈협, 6개업체 316농가 성적 통합프로그램 활용 재분석


국내 전산관리 농가들의 평균 생산성이 MSY 18두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09년도 전국 양돈농가 전산성적 발표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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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와 양돈자조금의 후원하에 이뤄진 이날 발표회에서 양돈협회는 전산농가들의 평균 생산성은 MSY 18.4두로 국내 평균 15.2두 보다 3.2두가 높았다고 밝혔다. PSY 역시 21.9두에 달하며 국내 평균과 2.9두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산농가들의 비생산일수는 국내 평균인 70일보다 무려 29일이나 적은 41.1일에 불과하는 등 농장 생산성면에서 여타 농가들과 큰 차이를 보이며 전산관리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전산농가들의 생산성은 2003~2006년까지 하락 또는 정체추세를 보였지만 2007년부터 다소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총산자수나 실산자수, 이유두수 부문에서는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의 양돈선진국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해 모돈 생산성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전산성적은 그동안 양돈조합이나 배합사료업체 등에 의해 개별적으로 이뤄져온 양돈농가 전산성적을 통합프로그램을 활용해 재분석한 것으로 2009년말 기준 1년 이상 전산기록관리를 수행하고 있는 전국의 6개 업체(조합) 316개 농장이 참여했다.
특히 이들 농장의 총 상시모돈수가 국내 전체 사육두수의 13%에 해당하는 12만5천두에 달하며 지금까지 발표된 전산성적 참여농가 가운데 최대 규모로 그 신뢰성이 크게 차별화 된다는 점에서 양돈업계의 깊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