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젖소 보증씨수소가 국제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우리나라도 젖소에 대한 국제유전능력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독일 축산정보연구소(VIT)와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독일 축산정보연구소는 국내 젖소 보증씨수소가 국제적으로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해 선발 체계의 정확도를 높이는 모형기술과 국제유전평가에 참여하기 위한 검증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국제유전평가참여기술개발 관련 국제공동연구는 향후 3년간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성환후 과장을 책임자로 가축개량평가과의 조광현 연구사와 국제유전평가기구(Interbull)의 기술위원을 맡고 있는 Zengting Liu 박사가 함께 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성환후 과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시스템이 구축되면 그 동안 국내정액과 수입정액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서 개량에 불편함을 느껴왔던 낙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객관적 비교를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정액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공동연구 결과, 한국형 보증씨수소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되면 국산정액판매확대는 물론이고 동남아시아 등의 수출시장 개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