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 컨설팅 강화…축산물 판매 역할까지 담당 Q) 자돈사료 ‘위피그’는 어떤 제품인가. ☞ ‘위피그’는 돼지에게 최고 중에 최고의 대우를 하겠다는 의미이다. 특히 가격이 곧 품질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도 최상의 품질을 추구한다는 개념을 상징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본격 출시 전 실시한 필드테스트 50농가들로부터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양시험 결과도 이달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Q) 농협사료의 강점과 약점은. ☞ 품질이 우수한 원료사용과 하절기 등 특수한 여건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동일한 배합비율을 운용하고 있는 점, 그리고 시판사료, 주문사료 OEM 등 다양한 제품의 생산을 통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농협사료의 대표적인 장점이다. 특히 품질 대비 가격이 경쟁사 보다 저렴하다. 미흡한 점은 마케팅 및 영업활동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이다. 축산물 유통과 연계도 앞으로 보완할 사항이다. Q) 농협사료 마케팅분야의 보완대책은. ☞ 우선 시장지향적인 기업문화 정착이 필요하다. 제조업체 중심에서 고객니즈를 찾아 고객에게 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모든 업무를 추진하는 ‘PDCA(Plan-Do-Check-Act, 계획-실행-검증-개선)’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PM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분석, 제품개발 프로세스, 다양한 촉진활동, 평가 등의 업무 전반을 외부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추진 중에 있다. 양돈특판팀장 7명을 확보해 매주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까지 최신기술 공유, 등지방 측정기술 교육 및 전문가 풀로 구성된 강사요원들의 전문교육과 대군 사양가 등과 교류 확대로 현장의 간접경험 공유에 주력하고 있다. Q) 농협사료의 돼지고기 유통대책은. ☞ 올해는 농협중앙회 축산물판매분사의 안심축산물 브랜드와 연계해 ‘안심포크’ 12만두를 시범적으로 유통시키고 이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심축산물 브랜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안심사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축산물판매분사와 연계한 컨설팅팀 구성, 안심축산물 생산 매뉴얼 제작 등을 추진했다. 이것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중장기적으로 수평계열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Q) 양돈농가들의 농협사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한 대책은. ☞ 농협사료는 미래 우리나라 양돈을 이끌어 나갈 엘리트 CEO 양성을 위해 모돈 250두 내외 가족경영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6개월간 50명을 초청해 ‘MSY25 달성’ 실증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FTA 대비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 계획을 통해 농협사료는 미래 충성고객을 확보하면서 시장점유율 40%대 달성을 이루고, 양돈사료 품질 우수성을 기반으로 한 친농협 양돈농가들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로 종돈과 연계한 대일본 고품질 돈육수출연구회 운영을 통해 고급 돈육을 수출할 수 있는 기술도 보급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할 방침이다. Q) FTA를 맞는 국내 양돈산업에 대한 농협사료의 대책은. ☞ 농협사료는 올해 R&D 예산 13억원을 투입해 학계, 연구소 등과 협력해 생산비 절감을 위한 20여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험결과가 배합사료 제조에 반영될 경우 양돈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돈육 품질의 고급화 및 수입 돈육과의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도 농협중앙회 종돈사업소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배합사료 생산여건이 비슷한 유럽지역 회사와 배합사료 제조, 종축, 유통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양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농협사료의 투자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Q) 농협사료의 양돈분야 시장점유율 목표는. ☞ 2015년 20%, 2020년 30%를 목표로 올해는 기본부터 다지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내 양돈산업이 개방 파고를 넘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이다. 농협사료가 추구하는 시장점유율 제고 추진도 품질 좋고 저렴한 가격의 사료공급을 통해 양돈농가들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겠다는 하나의 방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