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E 표준실험실은 질병연구와 방역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에 주어진다. 뉴캣슬병의 경우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6개국에 불과하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검역원 조류질병과의 최강석 박사는 OIE 전문가로 공식지명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5일 안양에 있는 검역원 본원에서 OIE 뉴캣슬병 표준실험실 지위획득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하영제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해 소 브루셀라병에 이어 이번 닭 뉴캣슬병에서도 OIE 표준실험실 지위를 획득한 것은 우리나라 가금질병 연구분야가 세계수준에 올라왔음을 보여준다. 그간 연구원들이 노력하고, 축적해 온 결과이다”며 “앞으로 검역원은 국내 축산업 뿐만 아니라 OIE를 대표하는 국제실험실로서 그 역할과 의무를 충실히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검역원은 이번 표준실험실 인정을 통해 국제 가금질병 분야에서 질병진단, 질병진단 매뉴얼 제·개정, 전문가 협의회 개정 등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또한 진단표준품 개발, 교육·훈련, 과학적 기술자문 등을 수행, 국내 동물약품 인지도 향상과 함께 수출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원은 앞으로 2013년까지 5개분야에 대해 표준실험실 지위를 획득해 OIE 표준실험실 ‘OECD 10위권 보유권 국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