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오신에 복합미생물 첨가… 획기적 항균효과 수년간 양돈·양계현장 실험…질병예방·생산성 개선 해외 저명 학회지 게재도…한국·중국 동시 출시 ‘파워비엠’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농림수산식품부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오비티 부설 한국생명과학연구소와 충북대학교 수의과학대학 이완규 교수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항생제 대체물질 ‘박테리오신’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오비티가 자랑하는 ‘애니락’의 락토바실러스와 아스타잔틴 등 복합미생물까지 투입, 90%이상의 항생제 대체효과를 발휘하면서도 생균제로서 기능이 오히려 강화된 ‘차세대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생물증식 억제 입증 실제로 지난 2008년 시범 출시를 통한 현장 검증에 착수, 한 양돈장에서 이유자돈 단계부터 42일간 파워비엠을 투입한 결과 같은 농장의 비급여 돼지와 비교해 출하일령이 대폭 앞당겨지는 등 7% 정도의 생산효율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유익균은 크게 증식된 반면 유해성 미생물 억제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항생제 대체제로서의 가치도 입증됐다. 파워비엠의 위력은 양계장에서도 속속 확인됐다. 충북 영동군 학산면 소재 1만5천수 사육규모 육계농가의 경우 각종 약제투여에도 불구, 괴사성 장염으로 인해 매일 700~800수의 폐사가 진행돼 왔으나 파워비엠 투입 후 정상화 됐다. 또 대장균에 감염이 돼 폐사가 늘어나던 충북 청원군 가덕면의 한 토종닭 농가에서는 파워비엠 액상 투여를 계기로 정상출하가 이뤄지기도 했으며 충남 조치원읍 동면의 토종닭 농가 역시 집단장염이 완치되는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파워비엠의 시험연구 결과가 국내 저명 학회지는 물론 해외SCI급 논문 2편에 게재돼 국내외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또한 박테리오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08년 지식경제부 장관 산업유공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최근에는 연간 1억수의 오리를 생산, 중국 최대 오리전문업체로 부상한 ‘전치덕’사의 요청에 따라 파워비엠의 공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그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구나 같은 회사의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동결건조 과정을 통해 제품화, 품질의 안정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오비티 김경수 대표는 “기존에 박테리오신을 활용한 항생제 대체제가 선보이기도 했지만 파워비엠은 이보다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라며 “오는 2012년 가축용사료에 대한 항생제 투여 전면 금지가 예고된 국내 축산업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 박테리오신은 병원성 세균에 강력한 항균효과를 지닌 물질. 특히 유통기간 중 사멸하지 않으며 내산성 및 내담즙 산성이 높아 가축의 장내 생존율이 우수, 항생제 대체제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90℃이상의 높은 온도에서도 억제 활력이 파괴되지않고 넓은 ph범위에서의 억제능력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유기용매에 대해서도 그 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