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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장 88% “네트워크사업 희망”

종개협, 검정농장 설문…개량·근친해소 기대

이일호 기자  2010.06.21 09: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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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돈장들은 정부의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이하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최근 네트워크사업 확대를 위해 2009년 농장검정 실시 19개 종돈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종개협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해온 종돈장 16개소 가운데 87.5%인 14개소가 네트워크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기존 참여농장 6개소를 포함한 것으로 종돈개량과 근친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들 종돈장들이 모두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 다른 품종으로 사업을 확대할 경우 참여모돈 규모는 5천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각종 질병 청정화 기준확립과 함께 참여농가에 대한 혜택이 확대될 경우 네트워크사업은 크게 활성화 될 전망이다.
반면 참여의사가 없다는 농장의 경우 종돈사업 지속에 대한 의문과 함께 일부 종돈장에 대한 인식이 왜곡될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또 네트워크 사업을 잘알고 있다는 종돈장이 69%에 달했으며 조금 알고 있다는 응답도 25%를 차지, 네트워크사업에 대한 홍보가 어느정도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설문대상 종돈장 가운데 94%가 네트워크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유전자원의 규모화를 통한 개량속도 증가와 한국형종돈개량 및 우수유전자 공유, 수입의존 추세 해소에 대한 기대가 그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종돈장들은 핵군AI센터 정액구입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네트워크사업에 사업에 참여치 않는 종돈장들로서는 아직까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핵군정액 보다는 수입종돈을 활용하는 편이 이익이라는 시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