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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집약 한국산 진단키트, 해외시장 ‘날개’

바이오노트, 업계 첫 美 진출 등 81개국 ‘종횡무진’

김영길 기자  2010.06.21 14: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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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 아세안 8개국 방역담당자들이 지난 14일 바이오노트를 방문, 오진식 전무로부터 진단키트 기술 현황을 듣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 총매출 70%…올해 두배 신장 자신

국내 진단키트 업체인 바이오노트가 해외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부쳤다.
이 회사의 수출상대국은 무려 81개국. 전세계가 활동무대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여기에는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 국가도 상당 수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초에는 국내 동물용의약품 업계 처음으로 미국수출에 성공, 업계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았다.
오진식 바이오노트 전무는 “까다롭기로 이름난 미국 농무부(USDA) 심사를 이겨내고, 미국 판매허가권을 획득했다. 벌써 호응이 뜨겁다”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수출액이 70%를 차지할 만큼 해외시장 비중이 절대적이다.
올해는 매출, 수출 모두 전년대비 2배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쉽지 않은 목표지만, 이미 상대국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바이오노트는 결고 ‘못 넘을 산’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올해는 일본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오 전무는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동물용의약품 수출 시장이 동남아시아 등을 벗어나 선진시장으로 확대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바이오노트는 자동화설비 등 첨단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이를 통해 좀더 우수한 품질을 가진 제품을 생산하고, 생산물량, 납기 등에서 고객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