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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생산자 온정 해외 참전용사에 전달

양돈협, 에티오피아에 2만불 성금…생계 등 지원

이일호 기자  2010.06.23 14: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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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에게도 국내 돈육생산자들의 온정이 전달됐다.
올해는 한국전쟁 60주년이 되는 시기여서 그 의미가 더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돈육생산자대회를 통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후원회(회장 손숙)에 후원한 미화 2만달러가 현지 참전용사촌인 ‘코리아 빌리지’에 전달됐다.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기념일에 맞춰 지난달 7일 전달된 이 성금은 현지의 한국전 참전용사 주택개량기금과 어려운 세대 생계지원, 어린이 장학금으로 쓰여지게 된다.
지난해 소외된 이웃, 특히 한국전 60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를 위해 피땀을 흘린 에티오피아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 고마움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전달한 돈육생산자들의 온정이 이번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병모 양돈협회장은 이와관련 “한국전 당시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참전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늦게나마 고마움을 전달할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산 돼지고기를 통한 이웃사랑과 희망 전달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이와함께 “국내 양돈농가들은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품질의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며, “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관심은 물론 추석명절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햄선물세트를 적극 애용해 달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
한편 양돈협회는 지난 2001년부터 축산신문사와 공동으로 ‘이웃사랑 돼지고기 보내기 캠페인’을 매년 전개, 주변의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돼지고기를 전달하는 행사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돈육생산자대회를 통해 돈육생산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이웃사랑 나눔기금 총 6천500만원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회와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2천만원),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대표 신용식, 2천만원)에 각각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