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장마철 특수 겨냥 매출만회 공격적 영업 구제역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동물약품 필드영업도 다시 불을 뿜기 시작했다. 지금으로서는 농가와의 직접적인 만남이 최선의 영업전략이라는 게 동물약품 업계 분위기. 업계는 미뤄왔던 농장방문이라든가, 소규모 제품세미나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한 제조업체 영업이사는 “구제역 기간 매출액이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전화로만 주문을 받아왔기 때문”이라며 농장방문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새삼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른 회사 영업이사는 “신제품이 출시됐지만, 농가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했다. 앞으로 지역을 돌며 신제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특히 혹서기, 장마철을 겨냥한 제품은 매출액 부족분을 채울 수 있는 무기. 한 영업사원은 “여름철 제품은 이미 농장에 쌓여있어야 하지만, 구제역 여파 때문에 이제서야 발품을 팔고 있다. 목표치 만큼은 아니더라도 예년대비 매출 70~80%는 채워야 하는 데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