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순 회장이 제안하는 ‘갈등관리 6계명’ · 다름을 이해하라 · 관점바꾸기(Perspective Talking)를 하라 · 관심의 대상(Interest)을 파악하라 · 공감하라 · ‘I-Message’(일종의 대화법)를 활용하라 · ‘창의적 틀 깨기’를 하라 2세 양돈경영인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예상대로 1세경영인, 즉 부친과의 소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5·26일 이틀간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충남 조치원)에서 개최된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화순) 제12회 신기술양돈워크숍의 ‘2세 경영인의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토론회’<사진>에서 확인됐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2세경영인들은 한결같이 양돈업의 사업성과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대를 잇는 축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농장경영을 놓고 빚어지는 1세경영인과의 갈등이 가장 큰 부담이라는데 전반적으로 공감했다. 경북에서 온 2세경영인은 “현실과 비전에 대한 시각이 (1세 경영인과) 큰 차이를 보이는게 사실”이라며 “그러다보니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충남의 또다른 2세경영인 역시 “투자와 현실에 대해 농장 창립자인 아버지와 갈등이 많은 편”이라고 전제, “직원들과의 교감도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세경영인들은 그러면서도 이러한 1세대 경영인과의 갈등해소가 농장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밖에 효과적인 인력관리, 특히 증가일로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대책 및 이론과 현실의 차이를 없앨수 있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 그리고 젊고 우수한 인재를 수용할수 있는 기반 구축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대해 강화순 양돈연구회장은 “2세경영인들의 가장 큰 애로는 1세경영인과의 갈등인 것 같다”면서 “이는 가치와 생각이 서로 다르다 보니 대화가 단절되는 것이 원인인 만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회장은 그러면서 ‘갈등관리를 위한 6계명’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 눈길을 끌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