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축산업 발전위한 구슬땀 결실 맺어’

■농협중앙회 창립기념식 수상자 및 조합 공적

기자  2010.07.03 11:50:25

기사프린트

정부는 7월1일 농협중앙회 창립 49주년과 통합농협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농업과 축산업, 농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농협중앙회는 또 제45회 새농민상 본상과 일선조합, 그리고 중앙회 지사무소에 대한 총화상을 시상했다. 정부 유공자와 새농민상 수상자, 총화상 수상 조합과 지사무소 중 축산분야 수상내용과 공적사항을 정리해 소개한다.
 
산업훈장 안명수 조합장 (광주광역시축협)

굴지조합 육성…협동조합 제도개선 일조


66년도 축산업에 첫 발걸음을 내디딘 후 44년간 외길을 걸어 왔으며 특히 협동조합 운동에 몸을 담은 후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농업인과 각종 단체 대표를 맡아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84년 광주축협 감사로서 조합원의 화합과 투명경영에 앞장서고 조합경영이 자금난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을 때 경영상태를 세밀하게 분석해 조합원에게 공개하고 출자금 조성에 동참하도록 현장을 뛰어 다니며 설득한 결과 전국 굴지조합으로 성장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했다. 2004년에는 출자금증대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0년 7월부터 농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협동조합의 각종 제도 개선과 일선조합의 목소리를 중앙회 경영에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해 2004년, 2008년 이사선거에서 3회 연속 재신임을 받았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2003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장해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했으며 2008년부터는 직접 식당까지 겸업하는 한우직매장을 개설해 시중 음식점 보다 절반가격 수준으로 공급, 전국적으로 한우플라자를 확산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담당했다.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종합업적평가 5년 연속 최우수상, 상호금융대상 4년 연속수상, 대출금 건전성 평가에서 골드-클린뱅크 5년 연속 수상, 농협중앙회 주최 CS 연도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조합장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맵시스타에 선정됐다.
 
농식품부 장관표창 김헌구 조합장 (대전축협)

조합원 실익지원 역점…한우 단지화 조성 견인


공개경영, 열린경영, 투명경영의 기치 아래 조합 경영의 건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항상 조합장실을 개방하고 조합원의 의견을 청취, 조합의 사업에 반영해 2005년부터는 자체 축산경영자금 20억원을 조성하여 저리로 조합원에게 지원하는 한편 조합원의 가계경영자금의 금리도 인하해 지원하는 등 조합원의 실익지원에 역량을 다했다.
자금지원을 통해 대전시 서구 기성동 지역에 한우집산화단지의 조성에 기여했으며 동시에 한우등록사업과 한우개량사업을 실시해 50여 농가가 현재 한우 2천670여두를 사육할 수 있는 단지화 조성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2009년에는 축산물유통센터를 건립, HACCP인증을 받아 관내 100여개 초중고교와 농협하나로마트에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지역 내 갑천 하천부지와 대덕테크노밸리 산업용지 10.3ha를 이용해 톨베스큐, 수단그라스 등 조사료 200여톤을 생산하여 매년 조합원에게 공급해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제45회 새농민상 본상 (축산부문)

백석환·오청자 부부 (대통령표창, 석청농장·한우/대전축협)

생산비 절감 자구노력 모범사례


81년 농어민 후계자로 선정돼 한우 9마리로 축산업을 시작했다. 축산과학원 한우전문교육을 이수해 가축질병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했으며, 이후 병든 소를 구입해 자가 치료하며 농장자립 기반을 구축했다.
97년 IMF 한우 파동 시절 사료비 절감과 사양관리 차별화로 위기극복을 위해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TMR 자가배합사료를 개발해 56%의 사료비를 절감했으며 발효사료 급여로 질병 발생률 80% 감소, 목초액을 이용한 해충퇴치, 클래식 음악 제공 등 다양한 사양기법으로 연간 3천500만원의 경영비를 절감했다.
현재 한우 1+이상 등급출현율 92% 이상으로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신의 농장을 체험학습장으로 공개해 매년 정부 관계자와 농업인, 학생 등 500여명이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전국 16개 농장이 석청농장을 실습장으로 활동하는 등 신지식 기술보급에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제45회 새농민상 본상 (축산부문)

석재추·이분출 부부 (옥우촌농장·한우/달성축협)

특화사양기술로 고급육 생산 귀감
대구 달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부친이 사육해오던 한우사육을 이어받아 32년 동안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현재 한우비육우와 번식우, 육우비육우 등 총 68두를 사육하고 있다. 약 5천평의 사료포에서 호밀과 옥수수를 재배해 육성기에 청초를 급여하고 있으며, 자경농에서 생산되는 볏짚을 이용해 사료비를 크게 절감하고 경영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자동사료 급여기와 자동온수급수기 설치 등으로 사육을 자동화시키고 미생물 배양액과 대두박, 조피, 빵가루 등과 혼합해 특별사료를 만들어 급여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가축의 증체율 향상은 물론 장내 유해균 활동을 억제시켜 소화율이 향상되고 소화기 질병의 70%를 감소시켜 고급육 생산의 기틀을 다졌다.
암소의 송아지 생산 3~4주 전에 설사백신을 접종해 송아지 설사로 인한 폐사율을 줄였다. 한우사육과 더불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한우식육식당을 직접 경영하고 있으며 달성군 쇼핑몰과 연계해 축산물 유통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총화상 안양축협 (조합장 권우택)

도농조합 상생발전 가교역할


조합원과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지향적 선진 협동조합을 추구한다는 이념 아래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고품질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조합원과 함께 꿈을 실현하는 조합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도권 도시형조합으로서 유통사업과 축산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자체 축산물 브랜드인 ‘참들향’사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한우 작목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과천 경마장 내 축산물 안테나숍 및 바로마켓 설치, 관내 200여개 초중고에 학교급식을 실시해 축산물 유통 활성화 및 한우고기 우수성 홍보에 주력했다.
2009년 경영평가 1등급, 그룹별 종합업적 4위를 달성했으며 도농조합 간 상생을 위해 자금 70억원을 지원하는 등 생산조합과 유통조합 간 공동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총화상 대전충남양돈축협 (조합장 이제만)

투명·나눔경영…조합원 실익증진


양돈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각종 사회참여를 통해 양돈인의 사회적 지위를 높임과 동시에 실익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구제역 발병을 종식시키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소독약을 비롯한 방역용품을 적절히 지원했다. 축산계 조직을 활성화시켜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나눔경영을 통해 화합과 상생의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2010년 축산육성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최근 총 5회에 걸쳐 농협중앙회가 전국 품목축협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업적평가에서 우수조합에 선정되는 실적을 올렸다.
또한 투명경영과 나눔경영의 실천으로 조합원과 고객의 실익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총화상 임실축협 (조합장 전상두)

체계적 농가지원…매년 최대 수익갱신


2006년 전국 축협 종합업적평가 2위를 시작으로 매년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여 우수조합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4년 동안 최대의 수익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조합 경제사업 활성화와 축산업 육성, 양축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조합의 사업계획에 반영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축산농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 종합업적평가 2위, 축산부문 업적평가 전국 1위, 2008년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달성해 자타가 공인하는 우수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고객만족을 위해 서비스부문에 주력한 결과 컨설팅 평가에서 고득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진취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화상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장장 김락석)

이력제 정착·가격안정 기여


대한민국 최대 축산물 도매시장으로서 축산물 유통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축산물 수취가격 증대를 통한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축산물 이력제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등 축산물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에 기여했다.
2002년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09년 도축장 HACCP 운용수준평가에서 ‘상’등급을 취득했다. 또 식육부산물의 위생적인 취급 및 관리체계 확립으로 안전한 부산물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식육부산물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전 직원이 부단히 노력한 결과 2009년 단일사무소로서 43억원의 수익을 달성하는 등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