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항생제 사용규제에 대해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는 최근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농협중앙회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유럽양돈산업 발전 모델 조사연구’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김유용 교수에 따르면 덴마크에서는 비육돈의 경우 지난 1999년, 이유자돈은 2000년부터 각각 성장 촉진용 항생제의 사료투입을 금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덴마크는 항생제 사용규제로 인한 피해를 사양기술로 보완,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유용 교수는 항생제 사료투입 중단 이후 덴마크에서는 치료용 동물약품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동물약품이 소비자들에게 더 위험하다는 판단아래 지금도 사료첨가용 항샹제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