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양돈농협은 지난 7일 고양·파주지역을 시작으로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조합운영공개’를 실시했다. 서경양돈농협은 이 자리에서 2009년 사업물량이 총 1조4천131억9천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66.4%가 증가한 52억4천100만원에 이르며 순자본 비율도 5.56%를 달성, 적기시정조치를 벗어나 자율경영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서경양돈조합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51.4%가 늘어난 27억6천846만1천원을 조합원에게 배당 및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출자배당률 7.3%, 이용고 배당률 13.2% 등 조합원들에 대한 배당률(출자금 기준)이 총 20.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조합 신용사업까지 적극 이용할 경우 차원이 다른 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올 상반기 사업실적도 우수한 만큼 하반기에도 조합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경우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배합사료를 연간 942톤 사용하고, 연간 2천192두를 출하했던 한 조합원의 경우 이용고 배당 1천218만3천808원, 사업준비금 1천60만9천341원 등 배당액이 모두 2천880만원에 달한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지난 16일 화성웨딩홀에서 가진 화성·시흥지역 조합원들에 대한 운영공개 자리에서 “지난해 우리조합은 사상 유례가 없는 당기순이익을 일궈냈다”면서 다만 순자본 비율이 아직까지 전국평균에는 못미치는 현실에 주목, “조합원들의 인내와 적극적인 사업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