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신정재 회장과 부인이 700km에 달하는 도보순례 길을 걸으면서 만난 사람, 그리고 그들과의 에피소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하루하루 일기를 쓰듯이 담아내고 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신 회장은 “나를 아는 모든 사람, 즉 현재의 내가 있게끔 도와주고 격려해 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길을 떠났다”고 말했다. 신정재 회장은 이미 10년 전 회갑을 기념하며 자전적 에세이 ‘신정재이야기 1’을, 올 초에는 고교동창회보를 편집하면서 틈틈이 글을 써서 게재한 내용을 엮어서 ‘신정재이야기 2’를 발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