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하반기 돼지 출하·돈육수입 전년보다 증가 전망 추석이후 3천500원까지 하락 우려…11월 이후 회복세 기대 내달 돼지가격이 지육kg당 4천500~4천700원에 머물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8월 돼지관측을 통해 공급량 증가에 따라 돼지지육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관측센터에 따르면 8~12월 출하에 영향을 미치는 3~5월 자돈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6.7% 늘어난데다 통계청의 6월 가축동향 기준 2개월 미만 자돈사육두수 역시 전년보다 8.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돼지출하두수는 전년동기 보다 6.6%, 돼지고기 생산량은 6.9%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 돼지고기 수입량 역시 상반기 보다는 감소하겠지만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전년동기 보다는 5.2%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측센터는 이처럼 돼지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8월 돼지고기 전국 평균지육가격은 kg당 4천500~4천700원, 성돈(110kg기준)가격으로는 34~36만원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5.4~9.4%가 하락한 것으로 이후 돼지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9월 역시 3.9~8.4%가 낮은 지육kg당 4천100~4천300원에 머물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9월 돼지사육두수가 1천만두를 넘어서는 가운데 추석이후 돼지가격이 지육kg당 3천50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관측센터는 이에따라 철저한 사양관리와 차단방역으로 생산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주의하되 지속적인 저능력 모돈도태와 돼지고기 소비확대 노력에 나서 줄 것을 양돈업계에 당부했다. 다만 11월 들어서는 돼지 가격이 점차 회복세로 보이며 12월까지 kg당 3천800~4천100원, 내년 1월에는 3천900~4천200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