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사육에 있어서 계사환경, 백신, 사료 등을 포함한 사양 프로그램의 발전으로 증체량, 사료요구율, 폐사율 등의 출하조건이 괄목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또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는 멍/파계 발생율을 줄이기 위해 전문 상차반에 대한 교육, 상차조건을 달리한 멍/파계 발생율 실험 등이 축산과학원 주관하에 대형 계열업체에서 진행되고 있다. 생산·유통과정 중 외관상태가 등급 판정 영향 밀집사육·무창계사 창상 발생 쉬워 등급 낮아 |
예를 들어 2007년 9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충청지역의 C 도계장에서 대상농가 597농가, 농가당 100수씩 총 5만9천700수의 도계육을 등급판정한 결과, <표1>과 같이 일당 증체량은 가을과 겨울철에 높고 A등급 출현율은 가을철이 높으며 멍/파계 비율은 겨울철에 높고 비품비율은 겨울 및 봄철에 높았다. 또한 외관, 변색, 뼈의 상태, 외상 항목을 생산 및 유통환경에 대한 경제성 관련 결함으로 범주화 하고 살붙임, 신선도, 이물질부착, 지방부착, 깃털, 도체처리 항목을 비경제성 관련 결함으로 하여 A등급 출현율과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을 때 <표2>와 같이 경제성 관련 결함과 A등급 출현율과는 ‘-0.91’의 높은 부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경제성관련 결함은 <표3>과 같이 각 항목과 A등급 출현율과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외관항목의 경우 ‘-0.88’의 높은 부의 상관관계가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멍/파계 및 비품이 현장 작업자에 의해 사전 선별되어진 상태에서 A등급 출현율은 외관 항목의 결점 출현율과 상반된 출현현황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현상이 겨울철과 봄철에 더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것은 밀집사육에 의해 급이기 또는 급수기의 부족에 기인한 경쟁으로 상처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축산과학원 자료에 의하면 무창계사(12.1%)가 유창계사(83.9%)에 비해 창상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차가운 외기 온도로 인해 습도와 온도 및 환기조절이 불량하여 피부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등급판정시 좋은 등급을 받기가 힘들어지고 현장 선별 작업자들의 노동강도가 높아지므로 경제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