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요.” 동해삼척태백축협 김진만 조합장은 “최근 가축시장에 사료창고와 볏짚창고를 건립해 조합원들이 우시장을 방문할 때 운반비를 1포대 당 600원씩, 볏짚은 1롤에 1만원씩 절약토록 했다”고 말하고 “아울러 대단위 축산단지를 조성하여 조합원에게 저가 분양함으로써 자본력이 약한 조합원들의 사육의지를 고취시키고, 지자체와 연계하여 송아지 입식자금과 경영자금을 무이자로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특히 “가축경매시장에 경매 전광판 등 최신 경매기기를 도입해 서면 입찰방식보다 신속한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한우고급육을 출하하는 농가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고, 초유은행을 설립해 송아지 폐사를 방지하여 번식농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은 이밖에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임직원을 중심으로 급여의 일정비율을 공제하여 주말을 이용, 관내 독거노인을 방문하거나 불우가정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가정형편으로 대학진학에 어려움이 있는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대학 입학금은 물론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사 가운데 1인을 여성조합원으로 의무화하고 여성아카데미·농가주부모임·취미교실을 활성화하는 등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65세 이상 조합원은 어려울 때 조합을 설립한 공로자들이다. 우대 차원에서 선진국 견학과 한마당 잔치를 베풀 계획”이라면서 “한우전문식당도 개설하여 축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