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법인 지정 등 절차 완료…연말 예비평가 목표 수의학교육 국제기준 부합 질적향상 토대 마련 기대 수의학교육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가칭)이 올해안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흥식)는 다음달 중 창립총회를 열기로 하고, 조직, 정관, 인증기준, 연수 프로그램, 평가운영 초안 등 세부규정 다듬기에 한창이다. 추진위원회는 창립총회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법인설립, 농식품부 인가, 공익법인 지정 등 설립에 따른 마무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울러 교과부의 학문분야 평가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수의과대학이 인증원 설립에 동의를 했고, ‘인증’ 업무에 집중키로 한 만큼 별 무리없이 설립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인증원 공식명칭을 놓고, ‘평가인증원’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일정 기준에 대해 통과여부만을 심사하는 만큼 ‘평가’라는 굴레를 떨쳐내 버렸다”고 말했다. 인증원은 오는 11월 평가기준이 나오는 대로 11월과 12월 각각 평가위원회 연수, 예비평가를 가질 계획이다. 인증원은 인증업무 외에 수의사국가시험 관련 사항, 수의사면허 정책 연구 등을 중요 활동영역으로 올려놨다. 추진위원회는 인증원 업무를 통해 양질의 수의학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방화에 따라 국가간 수의사 면허 상호인정(MRA) 도입 시 우리나라 교육수준이 국제기준에 부합되도록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추진위 한 관계자는 “수의사의 진출범위 확대와 더불어 수의분야 침범 방지 차원에서도 수의학교육 검증이 절실하다. 인증원이 수의사 처우개선과 위상정립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며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