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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한국형 승용마 ‘흑백얼루기’ 태어나

농진청 승용마 육성사업

기자  2010.08.18 10: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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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색마에서 태어난 ‘흑백얼루기’ 망아지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한국형 승용마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세대 첫 망아지가 태어난 결과 아름다운 체형이 돋보인 말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승용마 육성사업은 우리나라 마필 자원인 ‘제주산마’를 이용해 2009~2013년까지 5년 동안 승용마 육성을 위한 기초축군 조성, 털색 고정, 승용능력 평가 및 선발, 혈통 등록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승용마 육성사업은 2009년 첫 교배를 시작으로 2010년에 48두의 망아지를 생산한 결과, 46두(96%)의 망아지에서 기대했던 흑색 또는 흑백얼루기의 털색을 가진 망아지가 태어났다.
특히, 흑백얼루기의 털색이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태어났을 당시 체형(체고 91cm, 체중 39kg)은 제주마와 더러브렛 품종의 중간 정도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형 승용마의 혈통관리를 위해 이미 승용마 육성 기초 축군에 대해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태어난 망아지들은 10월에 등록하게 되면 선대의 혈통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승용마가 탄생하게 된다. 또한 품성이 우수한 승용마 선발을 위해 길들이기와 승용능력 평가를 통해 우수 종마 및 씨암마를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