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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법 개정 조속한 처리 기대”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서 ‘농협개혁’ 강조

김영란 기자  2010.08.25 11: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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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후보자(가운데)가 청문회 개회에 앞서 이주명 기획조정관(왼쪽)·고학수 정책평가담당관(오른쪽)과 함께 자료를 점검하고 있다. 이날 유 후보자는 농업·농촌 현장을 중시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후보자는 지난 23일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을 위한 농협법개정은 농촌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어 농협개혁에 특단의 관심을 갖겠다면서 국회에서 심의중인 농협법에 (의원님들도)관심을 갖고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무위원 후보자(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정해걸 의원(한나라, 경북 군위·의성·청송)과 강봉균 의원(민주당, 전북 군산시) 등 여야의원들의 농협법개정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유 후보자는 또 쌀의 대북 지원 문제는 재고 처리와 인도주의, 그리고 남북 화해 협력 차원에서 검토할 가치가 있는 사안이지만, 쌀의 사료화는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미국산 쇠고기 완전 개방과 관련, 이는 양축농가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면서 안전성이 보장되어야 하는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로 FTA 추진 상황과는 구분하여 판단해야할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유 후보자는 식품 안전을 위한 행정의 효율화 등을 위해서는 식품 행정의 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김학용 의원(한나라, 경기 안성)의 질의에 대해, 행정관리 효율화와 국민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일원화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농어촌의 소득증대와 생활안정 등 농어촌 경제활성화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피할 수 없는 시장개방의 흐름속에서 대한민국 농어업·농어촌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농림수산식품산업 발전의 근간이 될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유 후보자는 농림수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농정조직이 농어업인과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신뢰, 소통, 현장에 기초한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농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소견을 피력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지난 23일 후보 검증을 위한 청문회에 이어 24일에는 유정복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