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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증류수 약사처방없이 구입케

돼지유전자협, 정액제조 필수품 불구 확보 어려워

이일호 기자  2010.09.04 10: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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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부 돼지인공수정센터들이 정액제조를 위한 멸균증류수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정부 차원의 원활한 멸균증류수 구입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돼지유전자협회(회장 정관석)에 따르면 멸균증류수는 현재 국내에서 2개 업체가 생산, 시중 약국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의약품으로 분류, 약사 처방은 물론 의료보험수가가 적용되는 등 정액제조시 없어서는 안될 필수 기자재로 늘상 멸균증류수를 사용해야 하는 돼지인공수정센터 입장에서는 구입절차가 까다로울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약국에서는 수익성 문제로 판매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어서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도 그 구입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돼지AI센터들은 정액생산에 차질을 빛고 있지만 별다른 멸균증류수 확보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돼지유전자협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의약품이라도 돼지액상정액제조에 사용되는 멸균증류수에 대해서는 별도의 약사처방전 없이 제약회사 및 도매상과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거나 동물약품 도매상에서 구입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돈농가 생산비 절감 차원에서 영세율 적용품목에 포함, 구입부담을 최소화 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돼지유전자협회 정관석 회장은 “농림수산식품부와 식약청, 보건복지부등 관련부처가 협의, 돼지인공수정센터가 원활하게 멸균증류수를 구매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