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류기만)는 요즘 한창 바쁘다. 다름이 아니라 이달 초순에 사업소에 입식되어 앞으로 열흘 후 농가에 선보일 도입젖소종모우의 정액생산 준비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사업소에서 컨디션 조절에 나서고 있는 화제의 젖소종모우는 캐나다산‘알타팬텀’, ‘옵살 윌스타 도릭 ET’와 미국산 ‘웰컴 페노쉬’ 등 3두다. 특히 ‘알타팬텀’은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체형종합지수(TPI)가 무려 1천688임을 비롯해 ▲유량전달능력(PTAM)=587 ▲지방량(PTAF)=11 ▲단백량(PTAP)=16 ▲유방점수(UDC)=1.94 ▲발굽(PLC)=0.71 ▲체세포(SCS)=2.96 ▲난산(DCE)=7 ▲체형(PTAT)=2.15점 등으로 우수하여 이들 형질을 개량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도릭’도 종합지수가 1천728로 우수한데다 ▲유량추정육종가(EBVM)=1천827 ▲유지량추정육종가(EBVF)=58 ▲강건성(DSTR)=9 ▲축군수명(HL)=102 ▲체세포(SCS)=2.93 ▲비유지속성(LP)=97 등이며, 생산신뢰도도 90%로 높아 개량효과가 기대되는 개체다. ‘페노쉬’ 역시 TPI가 1천762이며, ▲PTAM=297 ▲PTAF=9 ▲PTAP=14 ▲UDC=2.35 ▲PLC=0.59 ▲SCS=2.81 ▲DCE=7 ▲PTAT=2.5점 ▲유용능력(DF)=2.32로 우수하다. 그 가운데 체형유전전달능력이 아주 탁월한 개체로 분석되어 앞으로 체형을 중점적으로 개량할 농가로부터 큰 인기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류기만 소장은 “이 젖소종모우 3두는 지난 4월 국제공개경쟁입찰을 통해 6월 초순에 도입 개체가 확정됐으며, 수출국과 국내검역 등 철저한 검역과정을 거쳐 이달 초 입식됐다”고 말하고 “이들 종모우는 앞으로 국내 젖소개량을 보다 촉진시키는 동시 유전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낙농경영개선을 도모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