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규 상지대교수 ‘우수사례 조사’ 토대 6단계공정 제시 고액분리 1만 ppm이하로…2단 발효·미생물반송 거쳐야 |
대한양돈협회 축산환경대책위원회의 ‘가축분뇨 처리 우수 사례 연구’ 용역을 맡은 상지대학교 이명규 교수는 국내 우수사례를 토대로 6단계 액비화 공정(돈사슬러리 관리-고액분리-발효처리 1단계-발효처리 2단계-액비 후숙처리-액비유통센터) 및 스크래퍼와 슬러리돈사별 정화처리공정 등 최적의 가축분뇨 처리조건을 제시했다. 이명규 교수는 특히 가축분뇨 처리 시스템 설계시 고려사항은 물론 공정별 용량, 운영비용 등도 산출, 신규농가 뿐 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 운영농가들에게도 좋은 비교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돈협회는 다만 각 공정별 시설 및 장치의 용량과 처리기간 등에 대해서는 보완작업을 거쳐 곧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액비화 공정 ●돈사슬러리관리 가축분뇨 처리는 돈사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게 이명규 교수의 지적이다. 황화수소, 암모니아, BOD 및 휘발성지방산 생성 억제 등 분뇨의 혐기부패를 최대한 방지하되 저장일수를 처리일수 개념으로 전환해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실제로 이번 연구과정에서 액비화 우수사례 농가 대부분이 발효미생물을 활용해 슬러리의 고형물 및 악취를 저감, 내부환경 개선과 후단공정의 부하를 낮춰주고 있음이 확인됐다. ●고액분리 고액분리 정도에 따라 고형물과 BOD, 질소, 인산제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분리 과정을 거친후 BOD와 SS농도가 1만ppm 이하로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 이럴경우 후단발효공정의 부하가 적어 속성발효도 기대할 수 있다. ●발효처리(1단계) 호기적 처리가 기본이다. 액상분뇨 농도에 따라 처리용량을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처리일수를 감안해 폭기조의 공기주입량을 산정하되 공기확산과 막힘현상을 고려한 공기공급 자동제어 장치가 설치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발효처리(2단계) 미생물의 생장에 알맞게 유입농도를 결정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온도와 ph등에 대한 점검은 물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BOD, COD 등을 정밀점검해가며 농장별로 적합한 운전방식을 확립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명규 교수는 액비화 우수사례 농가들의 경우 공통적으로 2단계에 걸친 발효처리 공정과 미생물 반송과정, 그리고 발효조 용량에 따라 발효기간이 결정되고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혀 그 중요성을 뒷받침했다. ●액비후숙처리 공기과잉투입으로 인한 질소 손실 방지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유용미생물이 서식, 토양에 적합한 액비제조를 가능케 하되 가스발생에 의한 작물생육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액비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액비유통센터 연계 액비살포시 전문 액비유통센터에 위탁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목됐다. 이를통해 각종 민원을 최소화 하는 한편 주변 유통센터와 원활한 살포조직 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