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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 1억달러 수출 “못넘을 산 아니다”

상반기 3천6백만 달러…전년대비 2% 줄었어도 업계 ‘희망찬가’

김영길 기자  2010.09.27 13: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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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프리카·남미 등 주요 수출국 시장 하반기 들어 회복세
동약협회 수출실적 집계 프로그램 통해 다각적 지원 모색

“수출 1억 달러를 향해.” 동물약품 올 상반기 수출액이 3천6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가량 줄어든 수치. 그렇지만, 업계는 올 목표치인 ‘1억 달러 수출’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억 달러’에는 업계의 수출에 대한 열정이 녹아있다.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단계도 아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반기의 경우 주요 수출무대인 아프리카와 남미지역에서 각각 경기침체, 유제품 과잉에 따른 관련제품 규제 등 악재가 불거졌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신규개척도 활기를 띠는 모양새이다”고 설명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수출실적 온라인 집계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다각적인 수출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수출품목, 상대국가 현황 등이 담겨지고, 특히 제3자를 통한 수출(로컬 수출) 실적이 빠짐없이 보고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협회 관계자는 “프로그램 구축 이후 서면조사 시 중복집계됐던 품목, 상대국가 등이 정확히 조사되고 있다. 앞으로 시장개척, 활로모색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정보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수출실적 온라인 집계 프로그램은 회원사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축된 것이다. 기존에 회원사간에 상호 공유하고 있는 다른 전산 프로그램과 달리 내부적으로만 쓰인다. 정보 공유로 인한 수출시장에서의 부작용 문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