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업계가 유럽수준의 능력을 가진 종돈생산 대책 마련에 착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달 29일 최희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종돈대책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회의를 갖고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연구기관, 종돈업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종돈대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FTA에 대비, 종돈개량에 의한 양돈산업 경쟁력 향상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유럽수준의 산자수 및 종돈장 청정화 방안은 물론 향후 5년간 종돈개량 기반구축 마련을 위한 정책방향 등을 수립,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를통해 오는 2015년까지 현재 10.5두인 국내 평균 산자수를 13,5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3.1 수준인 사료요구율은 2.85까지 개선하는 한편 PRRS 등 종돈장 청정화 비율을 40%이상, 육질 1+등급 출현율을 20%이상으로 각각 향상시킬수 있는 종돈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종돈대책위는 이에따라 종돈개량과 종돈생산시스템, 돼지AI센터 규모화 및 청정화 등 모두 3개소위원회를 구성, 해당분야별 전문위원들을 배치해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가운데 종돈개량 소위의 경우 산자수와 사료요구율, 육질 등 3개분과로 운영하되 종돈생산시스템 소위는 종돈생산공급모델과 종돈개량을 위한 R&D 지원방안 등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