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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산 종돈수입 크게 늘어

종개협, 9월까지 380두…전체 36% 달해

이일호 기자  2010.10.13 09: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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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EU산 종돈수입이 크게 늘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수입된 종돈은 일반관세를 적용받은 23두를 포함해 모두 1천61두, 금액으로는 216만1천99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캐나다산 407두, 미국산 272두 등 679두의 북미산 종돈이 들어와 전체 수입량의 64%를 차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미산 종돈수입 중단 여파에도 불구하고 ’09년 9.5%, ’08년에는 15.4%에 불과했던 EU산 종돈의 경우 올들어 380두가 수입되며 전체 수입량의 36%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그 배경에 대해 “EU산 종돈을 시범 도입해 왔던 일부 대형종돈장들이 전 돈군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라고 풀이했다.
EU산 종돈의 수입물량 증가추세와는 달리 수입건수는 5건을 밑돌고 있는 점이 그 근거라는 것이다.
이들은 따라서 북미산 주도하의 수입종돈 시장 구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종돈 교체를 검토중인 농장들을 중심으로 EU산 종돈수입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