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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인’들의 나들이…전문지식 쌓고 화합도 다져

강원양돈축협, 제3회 여성양돈인 전문교육 개최

■평창=신정훈 기자  2010.10.18 09: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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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평창=신정훈 기자]
 
【강원】 강원양돈산업의 안주인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돼지사양관리 전문기술도 익히고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강원양돈축협(조합장 고동수)은 지난 14·15일 1박2일 동안 평창 대관령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여성양돈인 전문교육<사진>을 실시했다. 강원양돈축협은 여성 양돈인 전문교육은 2008년 두 차례 개최한 이후 지난해에는 신종플루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으며, 올해의 경우에도 구제역으로 인해 가을에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문교육에는 강원도 각 시군에서 양돈장을 경영하고 있는 부부조합원과 여성조합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에는 전·현직 임원 가족은 물론 강원양돈축협 7개 양돈계 중에서 간사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3명의 여성간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동수 조합장은 “취임 당시 650여억원 정도였던 예수금이 2천200억원으로 늘고, 마트사업도 전국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안정된 경영을 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도사업비는 같은 기간 8배 이상이 늘었다. 올해의 경우 10억원 이상을 조합원 복지향상 등 지도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고 조합장은 이어 협동조합과 축산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여성양돈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원양돈축협은 여성양돈인들의 전문지식 향상을 위해 전문강사를 초청해 질병 컨트롤을 통한 생산성 증대방안과 양돈장 생산비 절감 우수사례 강의를 실시했으며, 교양강좌와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 강원양돈산업의 안살림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여성양돈인들이 모처럼 기분전환도 하고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