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 국민축산의 이상용 대표와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이연섭 사무관이 올해 한국양돈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화순)는 제11회 한국양돈대상 수상자로 이상용대표와 이연섭 사무관을 각각 선정, 지난 13일 천안연암대학교에서 개최된 제29회 전국양돈세미나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상용 대표는 모돈 1천100두 규모의 양돈장을 운영하면서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통한 생산성 향상은 물론 경영과 생산을 분리하는 경영방식으로 MSY 25두, WSY 2,500을 달성하는 등 최상의 생산성을 실현, 양돈농가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장학금과 발전기금 기탁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 양돈산업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사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생산자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구 및 관련단체 부문 수상자인 이연섭 사무관은 농식품부에서 양돈업무를 담당하면서 축사시설현대화 및 파이프스톤형 번식전문농장 지원사업 등 FTA시대하에 양돈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사업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난 7월~8월 2개월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MSY 우수농장에 대한 시상과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모돈 496두 규모인 경북 의성 우성팜(대표 이상도)의 경우 사료요구율 2.66에 월평균 출하두수 1천131.6두, 평균 이유두수 11.1두의 성적을 보이며 MSY 27.4두를 기록, 최고성적의 농장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국양돈대상은 양돈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하거나 뛰어난 업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을 찾아 그 공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됐다. 후보자공모가 이뤄진후 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단일 수상자를 배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생산자와 연구 및 관련단체 2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