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협, ‘한돈햄 캠페인’ 참여업체 매출 전년비 30% 이상↑ 고급제품 소비자 관심 높아져…저지방부위 소비 활성화 기대 ‘한돈햄 선물세트 전국민캠페인’에 참여한 육가공업체들이 추석 선물세트시장에서 최소한 30%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4일 열린 한국육류수출협회의 ‘한돈햄캠페인 사업 평가 실무협의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육가공협회에 따르면 한돈햄 캠페인에 참여한 12개 돈육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선물세트 판매실적을 파악한 결과 자료를 제출한 10개업체의 매출이 전년도 추석시즌에 비해 32%, 약 110억여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한돈햄만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에 국한된 것으로 식용유 등 다른 품목이 포함된 이른바 ‘혼합선물세트’ 매출까지 포함할 경우 증가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육가공협회측은 분석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캠페인 기간동안 한돈햄 선물세트 홍보를 위한 TV광고가 집중된데다 육가공업체들 역시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고급햄 제품을 중심으로 육가공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그 배경을 풀이했다. 이에 캠페인에 참여치 않은 육가공업체들 까지도 판매실적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육가공품 시장 확대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들 육가공업체들은 따라서 다가오는 설 명절에도 한돈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다는 내부 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그간 돈육가공품 시장의 정체추세에 주목, 이번 추석시즌에 나타난 성과는 단순히 육가공업체의 매출신장 차원을 넘어 국내 돈육산업계에 던져주는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육가공품 시장 활성화를 통해 저지방부위의 소비를 촉진, 삼겹살에 편중된 소비불균형 현상을 해소해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