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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로 자리잡는 ‘목장 음악회’

친환경축산운동본부, 철원 대암목장서 행사 열어

■철원=이희영 기자  2010.10.20 10: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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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철원=이희영 기자]
 
친숙한 명곡으로 감동 선사…문화공간 역할 ‘톡톡’

목장에서 열리는 음악회가 이제 전혀 낯설은 풍경이 아닌 하나의 공연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친환경축산추진운동본부(상임대표 이광용)가 주관해 지난 16일 강원도 철원소재 대암목장(대표 이성훈)에서 ‘국화 향기와 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목장음악회’<사진>가 개최됐다.
특히 이날 음악회는 강원도 소재 목장에서는 처음 개최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A&B 심포니오케스트라(음악감독 최영주)가 맡아 진행했으며 그리운 금강산, 넬라 판타지아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명곡을 선보였다.
더욱이 음악회가 열린 대암목장은 3만5천여평의 부지위에 젖소 9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목장주변에는 400여종의 각종 꽃들과 50여종의 나무들로 꾸며져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아름다운목장가꾸기 운동을 통해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대암목장은 이번 음악회를 위해 목장 앞에 꾸며진 연못에 특별 무대를 설치해 운치를 더했다.
이번 음악회를 개최한 친환경축산추진운동본부 이광용 상임대표는 “아름다운 축산농장 만들기 사업과 함께 추진하여 주변환경을 잘 관리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목장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가축사육 공간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호조 철원군수는 이광용 상임대표와 대암목장 이성훈 대표에게 감사패를, 본지 윤봉중 회장은 친환경축산추진운동본부 왕영일 이사와 철원군농업기술센터 김혁배 농업기술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