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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역할 재조명… 평생교육체계 확립 계기로”

‘대한민국 수의사 대회 ’개최 앞둔 정영채 수의사회 회장

김영길 기자  2010.10.20 14: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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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민과 함께할 새로운 60년을 위하여.” 정영채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오는 23~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수의사 대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수의사 역할과 위치를 재조명하고, 직업윤리 강화, 그리고 평생교육 체계를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 함께할 새로운 60년을 위하여.’라는 이번 대회주제는 수의사들이 앞으로 더욱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국민을 위한 수의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대회기간, 종합학술대회, 임상인터넷 교육시스템, 수의사처방제 토론회 등이 마련돼 있다. 당면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공유하는 자리로서도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수의사들 역시 머물러 있으면, 결코 국민사랑을 이끌어낼 수 없다. 부단히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1세기 수의사들은 동물을 질병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서 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복지를 증진시키고, 인수공통전염병 퇴치, 식품안전을 위한 공중보건, 생명과학기술 연구개발 등 해야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수의사들은 과거에 축산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최신기술이라든가 정보도입에 힘써 왔습니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예방과 조기근절을 주도했습니다. 최근에는 식품안전성, 동물복지 향상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류와 동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수의사가 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