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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에 낙농체험마을 문열어

낙농·산양목장 결합 ‘미르낙농체험마을’ 개장

■영광=윤양한·이희영 기자  2010.10.25 09: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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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영광=윤양한·이희영 기자]
 
산양유 체험 등 차별화로 낙농 우수성 전파 기대

【전남】 굴비의 고장 영광군 법성포에 낙농체험목장이 문을 열었다.
미르영농조합법인(대표 김용철)은 지난 20일 정기호 영광군수를 비롯해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영광축협 구희우 조합장, 전종철 낙농진흥회 전무, 순천대 배인휴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르낙농체험마을 개장식<사진>을 가졌다.
미르낙농체험마을은 영광군 법성면 대덕리에 위치해 있으며 낙농목장 2곳과 산양목장 1곳 등 3개 목장이 힘을 모아 체험마을을 조성했다.
특히 미르낙농체험마을은 낙농체험뿐만 아니라 사람을 잘 따르는 산양의 특성을 살려 산양 착유체험 등을 통해 다른 체험목장들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체험목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치즈체험은 물론 아이스크림 체험, 승마체험, 향후 한우와 미꾸라지, 황토집 숙박도 가능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미르낙농체험마을은 광주시내에서 승용차로 40여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광주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서 정기호 군수는 “유제품체험과 도시민들에게 살아있는 동물과 자연을 체험하고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축산업은 농림생산액 중 4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농촌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했으며 FTA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호 회장은 “낙농산업은 지금 FTA 등으로 최대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며 “낙농체험은 소비자들에게 우리 낙농산업의 중요성과 국내산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미르낙농체험마을을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미르낙농체험마을 김용철 대표는 “낙농체험은 어린이들에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교과서로 자연과 생명과의 만남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유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낙농체험마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