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돼지AI센터 권역별 통합 유도

이일호 기자  2010.10.25 09:52:09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식품부, 1개 센터 거점화…내년부터 시설·운영자금 지원
규모확대로 생산·제조·유통전문화…고품질 위생정액 공급


종돈장에 이어 돼지인공수정(AI)센터에 대한 정부의 규모화 및 전문화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일정 권역내 돼지AI센터들이 1개의 센터를 거점으로 통합, 규모화를 추진할 경우 통합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통합 AI센터에 대해서는 시설자금과 함께 웅돈구입비와 방역비, 사료비 등 운영자금이 지원된다. 이번 방침은 영세규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난립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돼지 AI업계의 규모화를 통해 생산과 제조, 유통의 전문화를 유도함으로써 고품질의 안전한 돼지정액 생산체계를 구축, 궁극적으로 양돈농가의 생산성 제고를 기대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돼지사육두수 및 해외사례 등을 감안할 때 평균 사육규모가 150두 안팎인 돼지AI센터 15개소 정도면 충분히 국내 시장 수요를 만족할수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돼지AI센터를 회원사로 하는 한국돼지유전자협회(회장 정관석)는 이에따라 지난 20일 대전 유성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효율적인 AI센터 통합 및 정부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AI센터의 통합방식과 적정규모, 필요예산 및 지역별 통합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집중 논의, 집행부측이 이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추진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돼지유전자협회는 또 양돈자조금사업에 적극 동참키로 한 지난 6월9일 이사회 결정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내년부터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유전자협회는 정액 팩당 25원의 자조금을 거출하되 동참한 AI센터에 대해서는 유전자협회가 발급하는 스티커를 제공, 정액제품에 부착해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자조금사업에 참여치 않는 AI센터와 차별화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