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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금사업 단순·집중화 요구

자문위, 소비홍보 비중 매년 감소 우려 표출

이일호 기자  2010.10.27 10: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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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자조금 사업의 단순화·집중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2일 열린 양돈자조금 자문위원회(위원장 최상백) 참석자들은 소비홍보사업의 비중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 대해 일제히 우려를 쏟아내며 이같이 주문했다.
자문위원들은 축산자조금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TV/라디오 광고를 중심으로 한 소비홍보사업을 농가거출금만으로 집행, 소비홍보사업 비중 감소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양돈자조금 도입취지와 정체성을 감안할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이들은 따라서 내년사업부터는 소비홍보 사업 위주로 자조금사업 계획을 마련하되 조사연구사업등은 정부가 담당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각종 일회성 사업과 소수농가만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은 대폭 축소, 양돈자조금사업을 단순화, 집중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양돈자조금 사업 가운데 소비홍보사업 비중은 지난 2006년 82%를 상회했으나 매년 줄어들며 올해에는 44.9%에 머물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이어 최근의 자조금거출액 상향조정 움직임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최상백 위원장은 “일선 현장에서는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농가들이 이해할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