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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백여 수의사, 친목 다지고 정보 나누며 “우리는 하나”

■‘2010 대한민국 수의사대회’ 현장스케치

김영길 기자  2010.10.27 15: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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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 대한민국 수의사들이 지난 23~24일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민과 함께할 새로운 60년을 위하여!"라는 주제를 내걸고 한데 뭉쳤다. "2010 대한민국 수의사대회"에 참석한 800여 수의사들은 단합을 도모하고, 향후 비전, 사회적 역할, 그리고 발전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정영채 대한수의사회 회장(앞줄 맨앞)을 비롯해 전국 각 지부수의사회 회장들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국민을 위한 수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인천-대만수의사회, 자매결연 피날레
축종 분야별 알찬 학술발표·설명회도

○…23일 첫날. 이렇게 많은 수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라는 게 수의사회 관계자 전언. 이 말처럼 정말 인천 송도컨벤시아 기념행사장에는 800여명이 넘는 수의사들로 붐비었다.
수묵화 대북공연이 흥을 돋구며 ‘2010 대한민국 수의사대회’ 기념행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허주형 인천수의사회장의 개회선언, 회기입장, 수의사신조 낭독 등이 숨가쁘게 지나갔다.
이어 정영채 대한수의사회장은 개회사, 윤석윤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환영사,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과 최인기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했다. 특히 유정복 장관은 이날 땅끝마을 해남에서 농정일을 돌보고난 뒤 인천으로 올라오는 수의사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야마네 요시히로 일본수의사회장과 차우체 쿠오 대만수의사회장은 대한민국 수의사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연예인 정준호는 스크린을 통해 자신이 2011 WSAVA(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 홍보대사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인천수의사회와 대만수의사회의 자매결연이 기념행사 피날레를 장식했다. 두 수의사회 회장끼리 꽤 오래전부터 친분이 매개체가 됐다는 설명.
○…24일 둘쨋날은 반려동물, 양돈·양계, 대동물 등 각종 학술대회로 꽉 짜여졌다.
말 학술대회에서는 말산업 현황과 전망, 말 보정과 마취 등이 발표됐다. 소 분야에서는 수액요법과 마취실시요령 등을 담아냈다.
양돈의 경우 소모성질병, 열병박멸대책이, 반려동물에서는 심장수술, 급성심질환 등이 소개됐다. 그리고 공통분야로 임상인터넷교육시스템, 수의사처방제 설명회가 열렸다.
세미나실을 둘러싸고 있는 복도에는 30여개사가 각종 수의관련 제품을 전시해 수의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