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제는 3백억원 육박 동물용 백신 판매액이 3분기만에 1천억원을 돌파했다. 소독제 판매액은 30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동물약품 판매액은 3,772억8,835만원으로 전년동기 3,392억3,937만원보다 11.2% 늘어났다. 특히 백신과 소독제 판매가 호조를 띠었다. 백신은 1,011억8,421만원 어치를 판매, 3분기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18억5,029만원보다 23.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백신판매액은 1,048억7,283만원이었다. 업계는 먼저 써코바이러스 백신 관납특수를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 또한 최근 항생제로 컨트롤하기 까다로운 바이러스 질병이 만연, 예방목적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소독제 판매액은 290억9,877만원으로 전년동기 151억1,246만원을 무려 92.5% 제껴버렸다. 올초 발생한 구제역이 소독제 시장을 견인했다. 이밖에도 신경계작용약(17.1%), 소화기계작용약(10.2%), 비뇨생식기계작용약(10.5%), 항병원성약(4.7%), 외피작용약(2.1%), 원료(9.7%) 등이 3분기까지 성장했다. 반면 순환기계작용약(-31.8%), 호흡기계작용약(-3.6%), 감각기계작용약(-8.7%), 대사성약(-1.3%), 보조적의약품(-5.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 소독제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동물약품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내년 하반기 이후 배합사료용 항생제 규제가 시행될 경우 시장이 다시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다. 수출이라든가, 생약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노력이 요구되는 때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