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컨설팅 표준화는 물론 컨설턴트의 관리까지 담당하게 될 민간차원의 공식기구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각계 추천을 받은 양돈전문 컨설턴트들은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소재 대한양돈협회 회의실에서(가칭) 한국양돈컨설턴트협의회 설립을 위한 사전 모임을 갖고 준비위원장에 정현규 도드람양돈조합 기술고문을 추대했다. 회원자격을 포함한 회칙(안)과 함께 구체적인 추진일정이 논의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내달 2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협의회 출범을 공식화 하는 한편 비영리법인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협의회는 정부 및 생산자단체와 연계, 양돈컨설팅 표준화와 컨설턴트 교육을 통한 능력 향상 뿐 만 아니라 컨설턴트 등록 및 평가, 관리 등 자격검증 사업까지 전개한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양돈컨설턴트협의회에는 현재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양돈전문컨설턴트 외에 농협중앙회와 대한양돈협회도 참여, 임의기구로 출발하면서도 상당한 공신력과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협의회 설립 추진과정에서 정부측과도 사전 교감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 만큼 본격적인 활동이 이뤄질 경우 난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양돈컨설팅 시장 구조조정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