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국 인허가제도 이해·인적 네트워크 강화 등 수출 촉진제 기대 “허가만 나도 8부 능선은 넘은 거나 다름없다.” 동물약품 업체들은 수출시 품목허가라는 첫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기 일쑤다. 나라마다 허가기관이 다르고, 절차도 다르기 때문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한국동물약품협회는 공동으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몽골, 파키스탄, 필리핀 등 동물약품 주요수출 8개국 동물약품 관계관 12명을 초청, ‘2010년 아시아국가 동물약품 워크숍’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이다. 지난해 4개국에서 올해는 8개국으로 규모가 커졌다. 아시아국가 동물약품 워크숍은 참가국의 동물약품 인허가 제도와 정책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냄으로써 국내 동물약품 수출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한 해당국가의 동물약품 시장규모와 업체 진출현황 등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 동물약품 수출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 동물약품 우수성과 관리제도를 대외에 알려 ‘한국’과 ‘한국산’에 대한 인식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워크숍은 참가국별 동물약품 현황 세미나 외에도 검역원 OIE 표준실험실, 건국대 수의과대학 견학, 수출상담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꽉 짜여졌다. 이기옥 검역원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수출이 가야할 방향이라는 데 이의를 달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거의 없다. 검역원 역시 수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며 워크숍을 통해 동물약품 수출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