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소의 나 여름날래 콘테스트’ 최우수상은 안성에 위치한 승연목장이 수상했고, 본상부분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인내를 통해 제2의 삶을 사는 솔개처럼 새로운 성공목장의 모델을 보여준 양주의 대원목장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는 어느 회사의 판촉행사가 아닌 순수한 300명의 낙농경영인이 모여 상위 2%의 삶을 살기 위해 목장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데 한걸음 나아가고자 뜻을 합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에스앤에스사료 유재복 대표가 8년동안 이야기해 온 ‘상위 2%의 삶’이란 목장을 경영하여 정부나 유업회사의 통제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유롭게 멋진 목장을 경영하고 그것을 통해 65세 이후에도 모든 것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물질적, 경제적 자유는 물론이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의 삶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웃는 목장’은 젖소를 사랑하고 낙농업을 긍정적인 눈으로 보고 평생의 업으로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젖소를 편안하게 하여 목장성공을 이끌겠다’는 생각으로 경영을 하는 목장을 의미한다고 한다. 또한 목장경영을 잘해서 돈을 버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서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하여 웃는 날이 대부분이어야 하며 자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베풀고 나누는 상생의 철학을 통해서 목장의 터전인 낙농산업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함을 생각하는 목장을 의미한다고 한다.
유재복 대표이사는 이날 최근 낙농현황의 문제점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구체적 방안으로 우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생산비를 낮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것을 위한 회사의 역할 중에서 부족한 조사료 부족에 대한 별도의 노력과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었던 티엠알 믹서 때문에 생겼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 구체적 방법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버티칼 믹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외에 많은 낙농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느 개인의 노력이 아닌 관계되는 모든 사람의 염원과 노력이 합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염원을 합하는 출발점으로 ‘희망풍선 날리기’로 행사를 마무리했는데 그것은 희망풍선에 2011년의 꿈과 희망을 적어서 2010년 있었던 답답했던 마음을 모두 바닷바람에 날려 보내버리면서 어려운 내년 경영여건을 참석자 모두의 지혜를 이끌어 내는 의미가 있는 눈물이 찡한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