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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가 편안해야 ‘스마일 낙농’ 보장

에스앤에스사료, 월미도서 ‘상위 2%를 향한 웃는 목장의 날’ 행사

기자  2010.11.17 09: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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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앤에스사료가 "제6회 상위 2%를 향한 웃는 목장의 날" 행사를 열고, 신바람 나는 낙농목장 만들기 의지를 다졌다.(사진은 에스앤에스사료 주최로 열린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목장대표들. 사진 가운데 유재복 에스앤에스사료 대표)

구제역으로 촉발된 목장들의 2010년 한해 동안의 시름을 모두가 함께 모여서 풀어보자고 목장들이 주도해서 진행하는 행사가 인천 월미도에서 출항하는 코스모스 크루저 선상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에스앤에스사료(대표이사 유재복)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웃는목장의 날’의 6번째 행사였는데, 전국 각지에서 목장이 주축이 되어 320여명이 참석해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여름 사양관리 콘테스트서 안성 승연목장 최우수상
에스앤에스 시스템 발전 기여 6개목장 시상도


이번 ‘웃는 목장의 날’ 행사는 오랫동안 유업체 중심으로 발전한 낙농산업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목장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2005년 11월 4일 ㈜에스앤에스사료 워커힐 호텔에서 시작됐다. 이어서 개최된 두번째 행사는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스라엘의 솔로몬 박사를 초빙하여 우리의 티엠알 시스템의 방향을 모색해 보았으며, 제3회 대회는 워커힐에서 한마당 잔치 형태로 진행됐다. 그리고 핵심주주들의 중국 상해연수와 결정에 따라서 제4회 행사는 200명이 중국 북경에 모여서 한국낙농산업의 세계화를 도모했었다. 그 뒤 제5회 대회는 어려운 경영여건 극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 대중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워커힐에서 뭉쳐진 힘을 과시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난히 무더웠던 2010년 여름을 대중의 지혜를 바탕으로 모두가 힘을 합해 슬기롭게 이겨내고자 기획되어 61개 목장이 참여했던 ‘편한소의 나 여름날래 콘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콘테스트 진행에 협조한 8개 목장의 시상과 1년동안 에스앤에스 시스템 발전에 기여한 6개의 목장에 대한 본상시상도 함께 있었다.

 

‘편한소의 나 여름날래 콘테스트’ 최우수상은 안성에 위치한 승연목장이 수상했고, 본상부분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인내를 통해 제2의 삶을 사는 솔개처럼 새로운 성공목장의 모델을 보여준 양주의 대원목장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는 어느 회사의 판촉행사가 아닌 순수한 300명의 낙농경영인이 모여 상위 2%의 삶을 살기 위해 목장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데 한걸음 나아가고자 뜻을 합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에스앤에스사료 유재복 대표가 8년동안 이야기해 온 ‘상위 2%의 삶’이란 목장을 경영하여 정부나 유업회사의 통제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유롭게 멋진 목장을 경영하고 그것을 통해 65세 이후에도 모든 것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물질적, 경제적 자유는 물론이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의 삶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웃는 목장’은 젖소를 사랑하고 낙농업을 긍정적인 눈으로 보고 평생의 업으로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젖소를 편안하게 하여 목장성공을 이끌겠다’는 생각으로 경영을 하는 목장을 의미한다고 한다. 또한 목장경영을 잘해서 돈을 버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서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하여 웃는 날이 대부분이어야 하며 자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베풀고 나누는 상생의 철학을 통해서 목장의 터전인 낙농산업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함을 생각하는 목장을 의미한다고 한다.
유재복 대표이사는 이날 최근 낙농현황의 문제점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구체적 방안으로 우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생산비를 낮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것을 위한 회사의 역할 중에서 부족한 조사료 부족에 대한 별도의 노력과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었던 티엠알 믹서 때문에 생겼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 구체적 방법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버티칼 믹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외에 많은 낙농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느 개인의 노력이 아닌 관계되는 모든 사람의 염원과 노력이 합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염원을 합하는 출발점으로 ‘희망풍선 날리기’로 행사를 마무리했는데 그것은 희망풍선에 2011년의 꿈과 희망을 적어서 2010년 있었던 답답했던 마음을 모두 바닷바람에 날려 보내버리면서 어려운 내년 경영여건을 참석자 모두의 지혜를 이끌어 내는 의미가 있는 눈물이 찡한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