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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모바이러스 감염증’실태점검…백신도입 적극적 대응 시급”

일부 육용종계 발생…산란율 저하

김영길 기자  2010.11.20 09: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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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 가금질병 협의체 회의에서는 뉴모바이러스 감염증 등 현안질병에 대한 대응방안이 모색됐다.
검역원-농가, 가금질병 분야별 대응방안 협의

일부 육용종계에서 닭 뉴모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해 산란율이 크게 저하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백신도입이 적극 고려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1일 육용종계 농가와 함께 가금질병 분야별 협의체회의를 열고, 현안질병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육용종계 농가는 닭 뉴모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라 산란율이 10% 가량 저하되고 있다고 제기하고, 백신도입 등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종계군 질병 발병실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피해상황을 조사해 줄 것을 주문했다.
권용국 검역원 조류질병과 연구관은 “산란율 저하 원인이 뉴모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질병발생, 사양관리, 환절기 환경 등을 두루 점검해야 한다. 백신도입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모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현재 메리알이 사독백신에 대해 허가과정을 밟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품목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뉴모바이러스 감염증 외에도 마렉병, 닭 전염성빈혈증, 닭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증 등 최근 문제되고 있는 질병이 도마위에 올랐다. 마이코플라즈마의 경우, 갈리셉티쿰(MG)은 줄고, 시노비애(MS) 발생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효율적인 모니터링 검사방안과 백신개발 및 적용 등 대안마련이 요구됐다.
권준헌 검역원 조류질병과장은 “내년부터 ‘국내 육용종계 질병모니터링’ 사업을 수행, 육용종계장의 주요전염병 실태를 파악키로 했다. 앞으로도 현장중심 연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