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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퇘지 출하체중 늘어나나

높은 도매가 기대…올들어 균일한 증가세 보여

이일호 기자  2010.12.01 09: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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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암퇘지를 중심으로 돼지출하 체중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도축장에 출하된 암퇘지 체중은 평균 113kg으로 지난 2008년, 2009년과 동일했다.
그러나 암퇘지의 평균 출하체중을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두해와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8년의 경우 1~10월까지 112kg 이하를 기록한 것이 6달이나 됐지만 5월의 체중이 122kg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인 평균치를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동기간 역시 2월 체중(117kg)에 힘업어 평균체중 113kg이 유지됐다. 114kg을 기록한 달은 3달에 불과했다.
이에반해 올해에는 114kg인 달이 5달로 절반을 차지했다. 극심한 무더위와 이상가격의 영향으로 조기출하가 이뤄진 8~9월 출하체중이 각각 111kg에 머무르면서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앞선 두해처럼 출하체중이 크게 증가한 달이 있었다면 1~10월 평균 체중은 114kg 이상이 됐을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않다. 월별 출하체중이 균일하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에 대해 “요즘들어 도매시장에서 115~120kg 체중의 암퇘지 가격이 가장 잘 나오는데다 가격도 생각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출하체중 증가세가 보다 확연해 진 것같다”며 “따라서 마리당 마진은 조금 적더라도 고정비가 감소하고 두당매출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암퇘지 출하체중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한편 암퇘지 평균출하체중은 지난 2007년 110kg에서 다음해인 2008년 113kg으로 대폭 증가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