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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개량으로 삼겹살 증량”

농진청-다비육종, 공동연구로 유전력 앞선 개체 선발

이일호 기자  2010.12.01 09: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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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형 종돈개량을 통해 더 많은 삼겹살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과 (주)다비육종은 지난 3년간 ‘돈육 선호부위 생산량 증가를 위한 종돈활용 방안’에 대한 공동연구를 실시, 선발된 웅돈을 이용해 생산된 비육돈에서 삼겹살 생산량이 증가하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연구 기간동안 약 2천5백두의 듀록 도체에서 삼겹살 해당부위 4곳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생산량을 예측해 왔다. 농장단계에서는 개체별 삼겹살 생산량을 측정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그 측정치를 토대로 후대 및 형매 검정을 병행, 보유 돼지의 유전적 능력 평가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 삼겹살 생산량에 따라 순위화가 가능하게 됐다.
이어 상위에 랭크된 웅돈을 이용, 비육돈을 생산하는 검증실험으로 품종간, 계통간 비교에 나선 결과, 삼겹살 선발구가 대조구에 비해 약 500g의 삼겹살을 더 생산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비육종의 한관계자는 이에대해 “체중에 따른 삼겹살 보정식과 유전력 추정에 대한 연구도 병행돼 왔다”며 “추정된 유전력은 약 40%로 개량에 의한 효과를 크게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