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당일인 지난달 29일, 이창범 농식품부 축산국장과 이주호 검역원장이 살처분 대상 농가들과 보상 등 협상을 마무리했다. 농가들이 협조해 1시간만에 협상이 잘 마무리됐다는 것이 방역관계자들의 설명. 특히 농장주들이 살처분에 직접 참여키로 하는 등 살처분 작업 역시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살처분은 어느정도 진척됐지만, 살처분 가축 수가 많기 때문에 모두 마무리되려면 2~3일은 더 걸릴 것이라고 부연. 표정에는 초동방역을 잘 해야만, 질병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의지가 드러났다. ○…안동시장 역시 밤을 꼬박 세우면서도 다음달 아침 방역회의를 주재하는 등 방역활동을 진두지휘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방역활동에 참여했다. 하지만, 안동시의 경우 과거에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가축전염병 경험이 전무해, 인력동원에 힘에 겨운 모습이 확연했다. 안동시에 있는 모든 읍면사무소 직원들에게까지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인력확보에 안간힘을 썼다. ○…초소는 30일이 돼서야 꾸려졌다. 초소에는 경찰, 군인, 방역본부 등에서 투입됐다. 하지만, 2교대도 버거울 만큼 환경은 열악했다. ○…구제역 발생 현장에는 살처분 인력과 장비, 그리고 주민만이 철저한 소독을 거친 후에야 들어갈 수 있도록 돼 있다. 특히 사람소독시설을 별도로 두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