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RS에 대한 항병력 여부로 관심을 받아온 네덜란드 토픽스(TOPIGS)사의 종돈이 국내에 처음으로 수입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픽스사 종돈 78두가 지난 7일 국내에 도착, 통관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종돈사업소와 도방육종, 서부GnB 등 종돈장과 돼지AI센터에서 들여온 이들 종돈은 토픽스사의 캐나다 GGP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오는 20일경 입식될 전망이다. 품종별로는 템포농장산 수퇘지 32두를 포함해 요크셔 63두(수 43두, 암 20두), 랜드레이스 15두(수 5두, 암 10두) 등이다. 네덜란드 토픽스사는 네덜란드를 다녀온 양돈농가 및 관계자들로부터 “PRRS에 강한 유전력을 가진 종돈을 개량했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국내 업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PRRS 청정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가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성을 유지할수 있는 비결이 바로 토픽스사의 종돈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얼마전 국내 일부 종돈업체에서 개최한 토픽스사 초청 세미나에 양돈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몰린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대해 일부 육종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종돈개량을 통해 항병력을 키우는 노력이 이뤄져온 것은 인정하지만 PRRS에 대해 특별히 강한 유전력을 지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따라서 토픽스사 종돈이 국내에서 얼마만큼 위력을 발휘할지 벌써부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