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1천800여개 업체 참가…열띤 홍보전 로봇착유·바이오가스 산업 세계적 관심 집중 |
특히 유로티어가 개최된 하노버 그라운드 전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전시장으로 우리나라의 코엑스와 맞먹을 법한 규모의 전시관이 무려 30개가 넘는다. 유로티어에서는 이중 10개 전시관에서 나눠 개최돼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규모로 진행됐다. 관람객 수도 지난 2008년도 13만명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출품업체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인 만큼 독일업체가 724개로 가장 많았으며 네덜란드가 134개업체, 프랑스 90개, 덴마크 56개, 중국과 이탈리아가 50개, 영국 48개, 벨기에와 스페인의 40개 업체 등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도 한국축산박람회 사무국을 비롯해 CJ유럽법인, 다연산업, 엔텍바이오, 인터히트, 려암, 연합축산, KOCA 등 8개 업체가 참가해 유럽에 대한민국의 축산관련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특징인 친환경축산과 동물복지를 위한 웰빙축사 기술을 비롯해 로봇착유기 등 낙농분야의 최첨단 신기술, 바이오가스 등 세계적인 축산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세계적인 축산동향 한 눈에 파악 이번 전시회는 축산기자재, 양돈, 양계, 낙농, 친환경, 바이오 가스 등 14개 세부 분야로 구분돼 전시됐다. 때문에 수 많은 참관객들이 각자의 관심분야의 전시관을 찾아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었다. 또 낙농분야와 관련된 로봇착유기, 낙농기자재, 낙농사료 등 낙농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기자재와 기술이 낙농관에 집중 전시됐다. 양돈, 양계, 사료, 육종 관련 전시관들도 역시 관련 업체들의 전시관을 구성함에 따라 해당분야의 농가는 물론 바이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착유기 등 낙농분야 최첨단 신기술 각축장 낙농분야의 경우 유럽 역시 인건비 상승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여건을 반영하듯 로봇 착유기 등 최첨단 기술의 각축장 이었다. 특히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로봇 착유기 업체들의 화려한 부스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축산업의 적인가? 동지인가?…바이오가스 산업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이오 가스 분야를 2개 전시관으로 구성해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바이오 가스 산업의 성장은 가축이 먹어야할 사료곡물이 그 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어 결코 축산업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전시관을 차지할 정도로 새로운 기술이 대거 선보임에 따라 향후 사료곡물을 놓고 축산업과 경쟁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