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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들판 위 ‘따뜻한 웃음’

기자  2010.12.13 14: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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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렇게 꾸몄을까. 곤포 볏짚이 웃음끼 어린 동화 같은 모습으로 한 겨울 논바닥에 자리했다. 소 사육농가에게 더 없이 소중한 조사료이기에 그 고마운 마음을 담은 듯도 하고, 우리 농촌의 미래가 환하게 밝은 모습으로 다가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듯도 하다. 꼭 그렇게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이 곤포 볏짚의 밝은 꾸밈이 황량한 겨울 들판을 포근하게 하고 있음은 틀림없다. ■독자 사진=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서 서형옥